하동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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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2025년 1월 2일부터 전국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버스'의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14일 버스 시승식을 거쳐, 6.7㎞ 순환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시험 운행한 결과, 이용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 운행 시작은 농촌 주민의 이동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의 배경
하동군은 인구 4만 명의 작은 지자체로, 경기 악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중교통 이용 불편 제로화"를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율주행버스의 도입이 이루어진 것이다. 자율주행버스의 첫 시험 운행은 2024년 10월 14일에 시작되었으며, 이후 12월 27일에 경상남도로부터 정식 한정면허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하동군은 전국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버스의 일반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시험 운행 기간 동안 이용객 2122명이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했으며, 이 중 40대 이상의 이용자가 66%를 차지했다. 이는 농촌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운행 기간 동안 얻어진 이용객의 설문조사 결과, 승차감과 안전성, 친절도 등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인 오전 9시 20분, 8시 40분, 오후 2시 20분대에 이용객이 많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성공적인 운행이 이루어졌음을 증명한다. 하동군은 이러한 성공적인 시작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편의 시설을 추가하고,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노선과 시간대를 확장할 계획이다.하동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이용 경로와 특징
하동의 자율주행버스는 읍내를 순환하며 주요 승차장을 설정하고 있다. 이용이 가장 많은 승차장은 터미널, 교통쉼터, 화산마을 순이며, 하차장은 터미널, 복지회관, 교통쉼터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와의 연계를 통해 이동의 편리함을 추구한 결과이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군은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 비자율주행차량과 연계하여 더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 운행 기간 동안 한국병원과 배섬마을, 미도빌라는 물론 복지회관 입구에서도 운행이 필요하다는 요구사항이 제기되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이동 시 긴 거리를 걷거나, 짐이 있는 경우 고비용의 택시 이용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으나, 이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의 도입으로 더욱 편리하고 저렴한 이동 수단이 마련되었다. 이는 하동군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며,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하동 농촌형 자율주행버스의 기대효과
하동군은 이번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향후 지역 사회와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의 도입은 단순한 교통 수단의 확장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증대와 동시에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2023년 6월에 자율주행버스 시범지구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었다. 정부의 지원을 통해 총 20억 4천3백만 원의 사업비가 마련되어 차고지, 승강장, 스마트폴, 안전시설 등이 세심하게 준비되었으며, 농촌 지역에 최적화된 자율주행차량이 제작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하동군이 추구하는 '컴팩트 매력도시'로 발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시외버스터미널과 기차역 간의 연계를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동군의 관광산업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자율주행버스는 새로운 교통 환경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며, "주요 생활권의 접근성을 증가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이번 하동 농촌형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작은 농촌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지속적인 피드백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더 많은 주민들이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향후 KTX-이음 하동역 정차 유치와 같은 추가적인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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